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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속 궁금증 톡톡

친구들과 공유하려던 영상… 구글은 왜 1조 9천억 원을 투자했을까?

by 라온미러 2025. 7. 7.

친구들과 공유하려던 영상... 구글은 왜 1조 9천억원을 투자했을까?

 

 

어느 날, 미국에 사는 세 명의 청년이 파티 영상을 찍었습니다. 친구들에게 보여주고 싶었지만, 마땅히 공유할 방법이 없었습니다. 메일은 용량이 작고, 블로그에 올리기엔 속도가 느리고 복잡했죠. 그 순간, 이들은 생각합니다.

“왜 영상 하나를 쉽게 올리고, 공유할 수 있는 사이트가 없을까?”

 

이 단순한 의문이 세상을 바꾼 아이디어가 됩니다. 그렇게 유튜브(YouTube)는 2005년 2월에 탄생했습니다.
창업자는 채드 헐리, 스티브 첸, 자웨드 카림, 세 명의 젊은이들이었고, 모두 페이팔(PayPal)에서 함께 일하던 동료였습니다.

 

 유튜브의 첫 영상은 ‘동물원’이었다?
유튜브에 올라온 첫 번째 영상은 놀랍게도 단 18초짜리, 동물원 영상입니다.
제목은 “Me at the zoo”, 창업자 자웨드 카림이 샌디에이고 동물원에서 코끼리를 배경으로 이야기하는 단순한 영상이었죠.

그 짧은 영상이 지금은 유튜브의 상징이 되었습니다.

 

👉 첫 유튜브 영상 바로가기

 

 이름에 담긴 의미 – YouTube
유튜브(YouTube)는 왜 그런 이름일까요?

You = 당신, 개인 사용자

Tube = 브라운관, 즉 TV를 뜻하는 속어

결국 YouTube는 “당신이 만드는 방송국”, 즉 누구나 영상 제작자가 될 수 있다는 개념을 이름에 담고 있었던 거죠. 지금 보면 너무 당연해 보이지만, 당시로선 정말 획기적인 발상이었습니다.

 

 그리고 구글은 왜 1조 9천억 원을 줬을까?
유튜브는 서비스를 시작한 지 1년 만에 전 세계 사용자들이 몰려드는 폭발적인 인기를 얻습니다.
이 흐름을 눈여겨본 구글(Google)은 2006년 11월, 유튜브를 16억 5천만 달러(한화 약 1조 9천억 원)에 인수하게 됩니다.

처음엔 단지 “친구에게 영상을 보여주고 싶다”는 마음에서 시작했지만,
결과는 전 세계가 사용하는 영상 플랫폼으로 성장한 것입니다.

 

 지금 우리가 누리는 유튜브는...
유튜브는 이제 단순한 영상 플랫폼이 아닙니다.

누구나 콘텐츠 크리에이터가 되고,

광고 수익을 통해 수익 창출이 가능하며,

뉴스, 정보, 교육, 오락까지 모든 것을 담는 개인 방송국 시대의 핵심이 되었죠.

이 모든 것이, 누군가의 작은 불편함에서 시작됐다는 사실…
정말 흥미롭지 않나요?

 

유튜브의 유래를 알고 나면,
우리가 매일 보는 영상 하나하나가 조금 더 특별하게 느껴집니다.

"작은 불편함이 큰 변화를 만든다"
바로 유튜브의 시작처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