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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맛집

물빛 바다 따라 걷다 만나는 힐링 한 스푼, 제주 구좌 현지인도 반한 감성 카페 BEST 3

by 라온미러 2025. 4. 13.

 

제주의 봄은 누구에게나 특별합니다. 노란 유채꽃이 흐드러지고, 바다와 하늘이 맞닿은 풍경은 그 자체로 힐링이지요.
그중에서도 구좌읍은 제주의 순수한 매력을 고스란히 간직한 동네로, 최근에는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의 촬영지로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관식이와 애순이의 풋풋한 추억이 깃든 김녕해변 근처에는 여행의 여운을 오래도록 간직하게 해줄 감성 가득한 카페들이 숨어 있답니다.

이번에는 제주를 사랑하는 에디터가 직접 다녀온 구좌 카페 3곳을 소개해 드릴게요.
사진 한 장, 커피 한 모금에도 마음이 말랑해지는 공간들로 가득하니, 지금 바로 저장해두셔도 좋습니다!


 1. 차한모금 – 유채꽃처럼 따스한 찻잔의 여운

  •  제주시 구좌읍 해맞이해안로 1108 (남쪽건물, 톰톰카레 앞집)

 

 

‘차한모금’은 이름 그대로, 마음을 잠시 멈추게 만드는 찻잔의 여운이 특별한 공간입니다.
유리창 너머로 김녕해변의 푸른 풍경이 펼쳐지고, 계절마다 다르게 준비되는 티세트는 제주의 사계절을 담은 한 폭의 정물화 같아요.
정갈한 다기와 찻잔, 세심하게 준비된 디저트까지.
복잡한 마음을 내려놓고 싶을 땐, 이곳에서의 한 모금이 꼭 필요한 순간입니다.

✔ 추천 메뉴: 제주 녹차 찻잔세트, 무화과 타르트, 가래떡 구이
✔ 이런 분께 추천드려요: 조용한 공간에서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고 싶으신 분


 2. 술의식물원 – 술과 식물이 만난 몽환적 공간

  •  제주시 구좌읍 중산간동로 2253

 

이름부터 독특한 ‘술의식물원’은 말 그대로 술과 식물이 함께 어우러진 공간입니다.
낮에는 싱그러운 식물과 커피, 밤에는 제주산 재료로 만든 수제 칵테일과 음악이 있는 작은 바.
그린 인테리어와 자연 채광, 이국적인 오브제들이 한데 어우러져 마치 영화 속 한 장면 같은 분위기를 자아내지요.
혼자 오셔도, 둘이 함께하셔도 그 분위기에 빠져버릴 수밖에 없는 마성의 공간입니다.

✔ 추천 메뉴: 우도땅콩 라떼, 한라봉 칵테일
✔ 이런 분께 추천드려요: 낮과 밤 모두 다른 무드를 즐기고 싶으신 분


 3. 송당의 아침 – ‘식빵 창문 집’에서 맞이하는 평화로운 하루

  •  제주시 구좌읍 중산간동로 2254 (식빵 창문 집)

 

드라마 세트장 같은 외관에 이끌려 문을 열면, 따뜻한 빵 냄새가 먼저 반겨주는 공간입니다.
‘송당의 아침’은 제주산 밀가루와 계란으로 직접 굽는 식빵이 시그니처 메뉴인데요,
이곳에서는 커피 한 잔과 함께라면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힐링이 되는 경험을 하실 수 있어요.
통창으로 들어오는 햇살, 나무 테이블, 은은한 음악까지. 마치 시골 할머니 댁에 놀러 온 듯한 기분을 선사한답니다.

✔ 추천 메뉴: 수제 쑥 식빵, 제주 우유라떼
✔ 이런 분께 추천드려요: 아침의 고요함을 제대로 느끼고 싶으신 분


 여행을 더 특별하게 만드는 건 결국 ‘공간’

제주 구좌는 그냥 스쳐 가기엔 아까운 동네입니다.
계절 따라 바뀌는 풍경만큼이나, 그 안에 담긴 공간들도 참 특별하니까요.
이번 여행에서는 바쁘게 이동하기보다는, 마음이 머무는 시간을 가져보시는 건 어떠세요?